현재의 신정관은 과거의 신정관이 아니다

신정관의 역사

1928년 매일신보의 내용을 살펴보면 신정관의 광고를 엿볼 수 있습니다.
최초 신정관의 부지와 현재 신정관의 부지, 그리고 그 당시의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의 신정관의 모습은 절말 광대한 모습이었다는 것까지 알 수 있습니다.

신문광고 속 사진을 보면 신정관 중심부에 3층 건물이 있고 주변에 일본식 건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하지만 6·25 전쟁으로 신정관은 파괴되어 없어졌고, 현재의 신정관의 자리로 옮겨 지은 것입니다. 그 당시의 상황을 알고 있었던 1943년부터 1964년까지 근무하셨던 최석진 할아버지와의 통화 내용의 일부를 여행스케치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1928년 11월 29일자 매일신보

1943년부터 1964년까지 온양관광호텔에서 근무했다는 최석진  할아버지(82세)와 어렵게 통화를 할 수 있었는데 “그땐 온양온천 하면 굉장했지. 벌써 고려 때부터 알려진 곳이니 일본 사람들이 가만둘 리가 없잖아. 객실 74개에 대중탕이랑 독탕, 야구장에 골프장, 식당까지 있었으니 정말 온양온천 하면 알아줬지.”

2008년 당시의 ‘여행스케치’의기사

내용으로 짐작한다면 대중탕에 독탕 야구장, 골프장, 식당 등이 있었다라고 해석됩니다. 그렇다면 그당시의 신정관의 부지는 우리가 상상할 수 조차 없는 거대한 대지 위에 조성 되어졌을 것이며 그 당시의 온양온천의 위용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도 명성으로 자자한 온양온천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당시 신정관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을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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