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온천 이용자 대상 ‘온천이용 및 온천도시’ 등 설문조사 발표
아산시가 ‘온천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온천의 효능 검증연구’를 가장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은 아산 온천 이용자 220명을 대상으로 ‘온천이용 및 온천도시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결과를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5~7일과 지난 5월 25~26일 두 차례에 걸쳐 조사원이 직접 온양온천지구·도고온천지구·아산온천지구 내 온천사업장 방문을 통해 이뤄졌다.
아산시 온천 이용자는 온천법 제9조의2에 따라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온천도시를 지정받기 위해서 ‘온천요법 보험 등재를 위한 온천효능 검증 연구개발(42%)’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왼쪽부터)온양관광호텔 내 대온천탕 내부,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노천스파존, 아산스파비스 파도풀 전경<아산데스크>
다음으로 온천 수질 및 성분 등의 관리 체계 개선(19%), 새로운 온천 관광지 개발(18%), 온천시설 및 서비스 등의 표준화(13%), 신제품(온천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개발(8%) 등의 순을 보였다.
또 아산시 온천의 장점으로 응답자 절반이 ‘좋은 물(50%)’이라 했고, 다음으로 ‘편리한 교통(35%)’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아산시 온천을 이용하는 이유에는 ‘교통이 편리해서(37%)’가 가장 많았고, 이어 ‘유명해서(29%)’, ‘효능이 좋아서(28%)’ 등의 순을 보였다.
이와 함께 아산시의 온천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온천장 등 시설 개·보수(37%)’, ‘적극적인 홍보(23%)’, ‘온천 관광상품 개발(15%)’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행정안전부의 ‘아산시 온천도시 시범사업’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온천이용객이 바라는 요소를 수집하기 위해 실시됐다.
김창용 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여겨볼 결과 중 하나가 온천이용객 상당수가 온천효능의 과학적 검증을 열망한다는 점”이라며, “전국 최초로 온천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온천 이용자의 바람을 수렴해 온천의 과학적 효능을 밝히는데 진흥원이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아산데스크 원문
2022.09.22 07:39